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20’ 아니다
관리자 21-03-03 995 hits
국내 가장 잘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 보급형 LTE폰 ‘갤럭시A31’
코로나 여파 소비심리 위축과 5G 요금제 전환 부담 느낀 소비자 수요 맞아떨어져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삼성 ‘갤럭시S20’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 국내 스마트폰 시장 비중을 보면 400달러(약 44만원) 이하 판매 비중은 41%를 차지하며 2019년 대비 7%포인트나 늘어난 가운데, 800달러(약 88만원) 이상 판매 비중은 6%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 속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호한 소비자들이 두드러졌던 지난 한 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확산에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인해 2020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구모델 아이폰 11시리즈의 견조한 수요 지속, 그리고4분기 출시된 아이폰 12 시리즈 판매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입지를 확대, 전년 대비2%포인트 늘어난 20%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벨벳, 윙 등 플래그십 모델의 연이은 실패와 더불어 중저가 모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전년 대비 3%포인트 하락한13%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낼 수 있었던 데는 A시리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LG전자의 핸드셋 사업 매각 및 축소 검토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내 시장 내 양강인 삼성과 애플의 입지가 올 한 해 더욱 강화될 것으보인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기존 구모델 사용자들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는 3~4월에 갤럭시 S21 시리즈 공략을 강화하고,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를 통하여 애플과의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A시리즈 강화를 통해 중저가 시장내 독점 입지를 확보해 나간다면 올 한 해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2/18/2021021801301.html